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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ologue

오랜만

 

여러 날이 흐르고, 또 여러 날이 흘렀다.
사람들은 현재를 살아내며 앞을 향해 나아가는데,
미련한 나는 또 과거에 머물러 있다.

 

이제는 마음에도 굳은 살이 생겨 예전만큼 아프진 않지만, 그럼에도 여름과 가을의 사이인 이 계절이 오면 어쩐지 마음이 스산해진다.

여전하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