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이야기를 해본다.

스물다섯이 되면 죽겠노라고 다짐했건만, 나는 서른 다섯이 되었다.

비 오는 날 버려진 고양이와 함께 한 지 1년 4개월 정도 되었고, 늘 어긋나기만 했던 묘한 인연의 애인과 일 년 째 연애 중이다.

여느때보다 평범한 여자로 살있지만, 여전히 아팠고 아팠으며, 아프다.

무모했던 두번째 대학원도 어느덧 마지막 학기를 남겨 두고 있고, 어찌 어찌, 흘러 들어왔던 직장도 일 년 넘게 일을 했지만

사업이 종료되어 머지않아 떠나야 한다.

여전히 나는 불완전하고, 불안정하지만, 그래도 아직 살아있다고.

그럭저럭 잘 살고 있었다고 말하고 싶었다.

Posted in 분류없음 2019.02.07 23:37 by psy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