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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ologue

둥글게_



둥글게, 둥글게 살고 싶은데 자꾸만 뾰족뾰족 모가 난다. 그 뾰족한 곳에 내가 찔려 아파하면서도_ 한번 터진 눈물은 쉬이 그칠 줄 모르고 그렇게 몇 시간 동안 울고나니 머리가 지끈하다. 껍데기는 어른인데 여전히 아이처럼 생속이라 참 쉽게 다치고 쉽게 상처 받고 만다. 이제서야 사춘기를 겪는걸까. 이런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