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age Of Our Life 친절한 금자씨(Sympathy For Lady Vengeance, 2005) Psyche* 2011. 3. 8. 04:11 왜 눈만 시뻘겋게 칠하고 다녀?- 친절해보일까봐. 너 가졌을 때가 생각 나, 제니. 배가 불러오니까 지갑이 불룩해진 것처럼 기분이 좋았는데...하지만 니가 돌도 되기 전에 엄만 감옥에 가야했기 때문에 널 포기할 수밖에 없었어. 너는 아무한테나 웃어주는 헤픈 아이라서 어느 집에 가든지 모두 너를 사랑할 수밖에 없단 걸 엄만 알고 있었어. 이제 이 사람하고 볼 일이 끝나면 널 다시 호주로 보내려고 해. 엄마의 죄는 너무 크고 너무 깊어서 너처럼 사랑스러운 딸을 가질 자격이 없거든. 넌 아무 죄도 없는데, 니가 엄마 없이 자라게 해서... 근데 그것까지도 내가 받아야 될 벌이야. 잘 들어줘.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해. 하지만 죄를 지었으면 속죄를 해야 되는 거야. '속죄' 알아? atonement. 그래, 어토운먼트를 하는 거야. 큰 죄를 지었으면 크게, 작은 죄를 지었으면 작게, 알았지? 두부처럼 하얗게 살라고, 다시는 죄 짓지 말란 뜻으로 먹는 겁니다.- 너나 잘하세요.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고흐의 왼쪽 귀 - 'Collage Of Our Life' Related Articles 김윤아 - 검은 강 깃(Feathers In The Wind, 2004) 연애소설 (Lover's concerto, 2002) Song of Luna - 자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