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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밤은 화려했다. 비가 내린 후 날씨가 포근해져서 인지 만개한 벚꽃을 보기 위해 거리엔 사람들로 넘쳐났다. 혼자 온 여자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할 수 있는 쉬운 대상이다. 자, 여기보세요. 하나,두울, 셋 _ 

포즈를 취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벚꽃보다 더 곱고 아름답다.

맥주를 두 캔 마셨더니 머리가 뱅글 뱅글 돈다. 높은 구두를 신고 사람들 사이를 비척비척 걸어간다.

아무렇게나 누른 셔터에 흔들린 사진들이 담긴다. 바람결에 떨어지는 벚꽃잎이 시리도록 아름답게 마음에 박힌다. 이젠 괜찮다고 생각 했는데 아직도 내 마음은 현재진행형인가보다. 네가 너무 그립다.

 

 

Posted in  └ rêveur lunaire 2012/04/15 21:51 by Psy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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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우기 2012/04/16 13: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혼자 벚꽃놀이...카메라 한대면..그것도 충분히 즐겁지만.....
    그래도 저 흔들림과..글귀의 마지막은....
    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