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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일곱 서른일곱번째 생일 더보기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무지개 비가 내렸고, 해가 떴고, 무지개가 떴다 사라지고, 예쁜 눈썹달이 떴던 오늘. 더보기
20211024 아참, 나 우울증 환자였지. 더보기
만약에 만약에 내가 사라진다면 이 녀석은 어떻게 하나, 그런 생각이 든다.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무겁다. 더보기
손커피연구소 평화롭구나. 이 곳은. 더보기
2021.9.24 7월에 코로나2차 접종까지 완료하였건만, 오랜만에 집에 내려가 연휴동안 푹 쉬고 다시 올라왔다. 내 방 창문으로 보이는 배롱나무는 훌쩍 자라있었고 아빠의 꽃동산에는 갖가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아빠가 부쩍 작아보여서 슬펐던 오늘은, 마주보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애써 시선을 피하며 '갔다올게.' 하고 인사를 한다. 내가 잘 난 자식이었으면 좋겠다. 아니, 조금이나마 괜찮은 자식이 될 때까지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기다려주었으면 한다. 내가 더 잘할게. 더보기
2021.9.15 수면 패턴이 꼬여 이 시간 쯤엔 늘 눈을 뜬다. 그래도 수 년간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던 수면장애는 거의 사라졌고, 시시때때로 나를 지배하던 자살욕구도 줄었다. 지금은 약간의 무기력함과 공황증상만 발현되고 있다. 요시고 사진전은 언제까지더라. 서울에서 살면 매일 공연과 전시회를 보러 다닐 줄 알았는데 회사와 집만을 오가는 삶이란. 더 부지런해져야겠다. 더보기
오랜만 여러 날이 흐르고, 또 여러 날이 흘렀다. 사람들은 현재를 살아내며 앞을 향해 나아가는데, 미련한 나는 또 과거에 머물러 있다. 이제는 마음에도 굳은 살이 생겨 예전만큼 아프진 않지만, 그럼에도 여름과 가을의 사이인 이 계절이 오면 어쩐지 마음이 스산해진다. 여전하다, 나는. 더보기
벚꽃 화려한 벚꽃의 계절은 끝났다.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꽃놀이를 마음껏 즐기지는 못했지만, 내년엔 더 예쁘게 피겠지 _ 더보기
새하얀 환희의 길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이 계절을_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