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포항 더보기 - 11월의 첫 날, 이사를 했다. 6년을 함께 했던 애인은 유명 인플루언서와 바람이 났고, 그렇게 반강제적으로 이별을 한 지 벌써 3주나 지났다. 사실 우리는 진작 헤어졌어야 했다. 애인은 항상 자기 자신이 1순위인 이기적인 사람이었고, 하고 싶은게 많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그의 곁에 있으면 나는 항상 외로웠고 그림자가 되어야 했다. 그럼에도 이별이 두려워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하면서도 사랑이라 믿었다. 사실 처음엔 무덤덤했다. 올 게 왔구나, 하는 그런 생각. 이 후엔 조금 슬펐다. 그리고 화도 났다. 일을 한다고 운동을 한다고 여러 이유로 매번 피곤해하고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귀찮아하던 사람이, 내가 그토록 조르고 졸라야만 겨우 할까말까 했던 외부데이트를 하며 보란듯이 SNS에 자랑을 했다. 그동.. 더보기 당진 삽교호 관람차 더보기 도라지꽃 더보기 만물수퍼마켙 더보기 2023. 5. 29. 인동 꽃 향기가 가득한 여름이다. 연휴 내내 비가 내렸고 젖은 거리 위에는 작은 몸 하나 뉘일 곳이 없어 마른 자리를 찾아 헤매는 네가 있다. 더보기 안산 발리다 카페 2023. 5. 21. 더보기 2023. 5. 11. 더보기 2023. 4. 13. 만첩홍도, 꽃복숭아. 더보기 꽃비 더보기 이전 1 2 3 4 ··· 12 다음